월미도 놀이기구, 사건 전날 '점검' 통과? "월미도가 아니라 실미도, 목숨걸고 탄다"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인천 월미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수직으로 하강하는 놀이기구가 제동 장치 고장으로 추락해 20대 남녀 5명이 부상을 입어 이몰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채널A 방송화면]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내 한 소규모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썬드롭’이 작동 중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 이 사고로 썬드롭에 타고 있던 A(23) 씨 등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썬드롭은 최고 4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놀이기구.

놀이시설 관리자는 경찰에 “썬드롭에 8개의 자동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 중 일부가 고장 나면서 에어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하루 전인 지난 28일 놀이기구 점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저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아무런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해당 놀이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월미도 내 다른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문어 다리 형태 놀이기구에서 20대 남녀 탑승자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놈의 안전불감증 이참에 뿌리뽑자", "전날 검사받았는데 다음날 고장? 일들 똑바로 안하는고만?", "놀이기구 점검기관 저기도 탈탈 털려야 할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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