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명단 공개

협회, 대한체육회에 예선 선수 명단 제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e스포츠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31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롤) 종목에서는 최우범 감독,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가 선발됐다.

아레나오브발러(펜타스톰) 종목에서는 '이지밤' 양재용 코치와 '짝' 신창훈, '썬' 김선우, '체이서' 김형민, '러쉬' 이호연, '학' 김도엽 선수가 발탁됐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PES 2018) 종목에서는 '올드파워_황' 황진영, '포에버-지단' 최성민 선수,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는 '마루' 조성주 선수, 클래시 로얄 종목에서는 '대형석궁장인' 황신웅 선수,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서렌더' 김정수 선수가 각각 낙점됐다.

협회는 지난 11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INASGOV)가 발표한 e스포츠 시범종목 경기운영기술집(Technical Handbook)을 전달받은 후로, 6개 세부종목 국내 개발·배급사 및 협회간 기술위원회를 구성, 국가대표 선발을 진행해왔다.

협회 측에 따르면 먼저 LOL은 기술위원회를 통해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협회와 라이엇 게임즈, LoL 프로리그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의 참가팀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선수 선발은 2018 LCK 스프링 출전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 중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 및 다년간 국제대회 경험, 참가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이뤄졌다.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는 협회, 넷마블로 구성된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별도의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지난 4월 진행된 펜타스톰 월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정했다.

PES 2018 종목은 협회와 제작사 코나미, 국내 배급사인 유니아나가 함께 국내외 공식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상위 입상 성적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 점수 순위 상위 18명 중 참가신청을 마친 1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 종목의 경우 경기운영기술집에 2명의 선수를 선발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예선과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1대1, 2대2 두 가지 모드가 병행되는 경기방식을 고려,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2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종목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위원회 구성을 통해 1차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2017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포인트와 지난 12일 기준 2018 WCS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가 높은 선수를 1차 선발한 후 상위 8명 선수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 최종 우승자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클래시 로얄 종목은 협회, 슈퍼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한국 4개 프로팀인 샌드박스, OGN 엔투스, OP.GG 스켈레톤, 킹존 드래곤X 소속 선수 16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마지막으로 하스스톤 종목은 협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2017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에서 하스스톤 경쟁 점수 상위권을 기록한 16명과 2018 HCT 시즌 1의 하스스톤 경쟁 점수 상위권을 달성한 16명 중 참가를 희망하는 21명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고, 대만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예선에 내달 출전하며, 예선을 통과한 종목 선수들은 오는 8월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e스포츠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동아시아 지역예선을 비롯한 본선 상세 일정은 차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28일 대전e스포츠협회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출전 최소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전날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의 준회원 승인을 통보 받으면서 아시안게임에 극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이날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에 동아시아 예선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대한체육회는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에 공식적으로 선수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신 대한체육회 및 대전체육회 관계자들을 비롯, 조승래 의원 등께 감사드린다"며 "언론과 e스포츠 팬들께도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이들의 애정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처음 서는 아시안 게임인 만큼,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이오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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