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 로하스의 5월이 뜨겁다

5월 타격지표 대부분 상위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28, KT 위즈)의 5월이 뜨겁다.

로하스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1볼넷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0% 출루를 기록한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이날 사이클링히트(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경기에서 모두 기록한 것)를 치면서 KBO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겼다.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KT 위즈가 창단된 이후 나온 첫 사이클링 히트였다.

경기가 끝난 후 로하스 스스로도 "몇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쳐본 적은 없다"고 '인증'해준 커리어 첫 진기록이다.

사이클링 히트는 어지간한 타격감이 아니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멋쩍어하면서도 "지금까지 잘 준비한 것이 결과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타격감엔 부침이 있다고는 하지만 로하스의 5월은 너무나도 뜨겁다. 그는 5월 한 달간 3할8푼(92타수 35안타) 6홈런 6볼넷 19타점 18득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4월 2할1푼6리로 다소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빼어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거의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타율은 리그 7위, 안타는 공동 4위의 수치다. 홈런은 공동 3위이고 타점 또한 공동 6위로 높다. KT는 물론 리그에서도 그보다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는 타자는 몇 되지 않는다.

정작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로하스는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야구의 일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타격감은 사이클이 있다.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사이클링 히트 또한) 팀을 도운 것 뿐이고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로하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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