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BM, 자연재해 문제 돕는 개발자 대회 연다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프로젝트 추진…5년간 323억 원 투자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 IBM이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자 경진대회인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IBM의 기술을 제공하고 3천만 달러(약 323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개발자 도구, 기술지원, 코드, 전문가 교육을 제공한다.

IBM은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유엔은 기존 재해예측·대응 방식의 한계를 인지하고 보다 정확하게 위협을 예측,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개선 방법을 모색해왔다. 적십자도 국제 네트워크를 가동해 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이재민 구호활동에 힘써왔다.

IBM과 사회운동단체인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엔 인권사무소와 적십자의 이같은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은 장·단기 자연재해 예방안을 찾거나 재해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혼란 상황에서 의료 등 중요 서비스 복구에 도움을 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다.

예컨대 기상 재해가 예상되는 경우 약국에 항생제 인슐린 생수 백신 재고량을 늘리도록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 시각 인식 기술을 사용해 지진 활동 영향을 평가하는 애플리케이션,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보상 청구시간을 단축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10월에 발표되는 우승팀은 '콜 포 코드 글로벌' 상과 상금은 물론 IBM과 리눅스 재단의 장기 지원을 받아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기회를 얻게 된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IBM은 이 세상을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달성하려는 공동 목표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BM, 자연재해 문제 돕는 개발자 대회 연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