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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 오승환, 이틀 연속 퍼펙트 피칭


[토론토 13-11 클리블랜드]ERA 2.03 하락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틀 연속 완벽투를 펼치며 서서히 '시즌 폼'을 찾아가고 있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9-9 동점이던 9회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타자를 맞아 공 19개를 던졌으며 스트라이크 13개를 잡았다. 삼진으로 한 명, 뜬공으로 2명을 처리했다.

팀의 6번째 투수로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서 얀 곰스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제이슨 킵니스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은 10회말 팀 메이자와 교체돼 투구를 마쳤으며 평균자책점은 2.03(종전 2.19)으로 더욱 낮아졌다. 오승환은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8경기 6.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는 연장 11회초 4점을 낸 토론토가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13-11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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