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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출전 잘츠부르크, 유로파리그 결승 좌절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잘츠부르크 2-1 마르세유]합계 2-3으로 밀려, 오심에 울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한 번의 오심에 승부가 뒤집히며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황희찬(22)은 후반 교체로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연장 후반 실점하며 2-1로 이기고도 1, 2차전 합계 2-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르세유는 오는 16일 프랑스 리옹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오스트리아 클럽 사상 최초로 유럽클럽대항전 4강에 올랐던 잘츠부르크는 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잘츠부르크는 무조건 골이 필요했다. 무나스 다부르, 프레데릭 굴브란센 투톱을 내세워 마르세유를 공략했다. 전반 12분 다부르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잘츠부르크는 계속 기회를 얻었지만,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 후 파상공세를 펼친 잘츠부르크는 8분 아마두 하이다라가 칼레타-차르의 패스를 받아 과감하게 돌파해 수비수 네 명을 따돌리고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한 골만 넣으면 동률인 잘츠부르크는 다부르와 굴브란센이 골키퍼로 향하는 슈팅을 보여주며 마르세유 수비를 흔들었고 20분 골을 넣었다. 슈라거의 슈팅이 수비수 사르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2-0을 만들었다.

잘츠부르크는 24분 굴브란센을 빼고 황희찬을 넣어 전방에 힘을 실었다. 황희찬은 활력이 있었고 곧바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진 볼을 황희찬이 슈팅, 골키퍼가 막았다. 38분에는 슈라거를 빼고 타쿠미 미나미노를 넣었다. 공격수가 많아졌고 44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외면했다.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단순한 상황이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볼을 잡는 데 주력했다. 7분 기회가 왔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8분 칼레타-차르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후반 팽팽하던 승부는 주심의 오심 하나로 갈렸다. 마르세유가 11분 코너킥을 얻는 과정이 오심이었다. 안구이사의 슈팅이 동료에게 맞고 나갔지만, 골킥이 아닌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 코너킥의 키커로 나선 디미트리 파예의 킥을 홀란두가 수비의 방해를 뚫고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흥분한 잘츠부르크는 13분 하이다라가 퇴장당하는 등 흐름 싸움에서 패했다.

AT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스널과 2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1-1로 비겼던 AT마드리드는 합계 2-1로 결승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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