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6천620억…전년比 18%↓

매출액 4조1천232억, 당기순이익 5천432억원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6천6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1분기 매출액 4조1천232억원, 영업이익 6천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유가상승과 원화 강세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무려 1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15.3% 감소한 5천43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올레핀 부문의 수익성 하락 때문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주로 판매하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더욱이 전체 영업이익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에틸렌 부문에서 스프레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실제로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요 다운스트림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8천억원으로 17% 하향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롯데케미칼의 사업부문별 실적(별도기준)을 살펴보면 롯데케미칼 올레핀 부문의 매출액은 2조920억원, 영업익은 4천128억원이었다. 방향족 부문 매출액은 7천799억원, 영업이익 1천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천96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거뒀다. 롯데케미칼 측은 말레이시아 현지 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첨단소재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호실적이 유지돼 매출액 7천632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을 거뒀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 부문은 전분기 대비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방향족 부문은 원화강세에도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며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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