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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6,813억원…전년比 45.5%↓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1분기 판매 104만9천389대, 매출 22조4천366억원, 영업이익 6천813억원, 순이익 7천31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1.7%,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45.5%, 순이익은 49.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큰 폭의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줄어들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규모를 축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2조7천862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신흥시장 판매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체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큰 폭의 원화 강세와 1분기중 이례적으로 발생했던 파업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비자동차부문 실적이 하락하며 전체적인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1분기 중 발생했던 파업이나 큰 폭의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3월 싼타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중국 판매가 2017년 2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전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률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하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현대차는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 같은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SUV 등 성장 차급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라인업을 적극 강화해 나가는 동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신형 싼타페 돌풍이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분기 이후 중국 시장에서도 엔씨노 등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종 기술력과 친환경성,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하는 조사들에서 당사가 거둔 우수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신차들의 글로벌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하는 한편, 서울과 평창간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그랩(Grab)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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