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나선 CA "SaaS로 솔루션 매출 50% 올린다"

유재성 한국CA 대표 취임 첫 간담회…M&A에 3조 투자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CA테크놀로지스가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에 나섰다.

2020년까지 전체 솔루션 매출의 50%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재성 한국CA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CA는 현재 변신 과정에 있다"며 "굉장히 많은 기업을 인수하고 애자일, 데브옵스 등의 영역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A는 메인프레임 솔루션 회사로 출발했지만, 더 이상 메인프레임 시장은 존재하기 힘들다"며 CA가 DNA를 바꾸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CA테크놀로지스는 2011년부터 레이어7, 랠리 소프트웨어, 블레이즈미터, 오토믹, 베라코드 등 여러 기업을 꾸준히 인수해왔다. 대다수가 SaaS 기업으로 인수에 들인 비용만 3조 원 가량 된다.

기존 제품도 SaaS 형태로 바꾸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과 협력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향후 솔루션 매출 가운데 SaaS 비중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시스템 SW회사인 CA는 보안, 자동화 등의 기술이 집약된 '모던 소프트웨어 팩토리'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다.

한국CA 역시 본사 방침에 따라 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VM웨어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유 대표가 6개월 전쯤 합류하면서 국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보안, 관리를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한국CA가 발표한 'CA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향력 및 준비도'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갖춘 국내 기업은 5개 중 1개(23%) 수준에 불과했다.

유 대표는 "국내 기업은 디지털 혁신의 영향력을 크게 체감하고 있으나, IT역량에 대한 자신감은 아태 지역 평균보다 낮다"며 "민첩성, 자동화, 인사이트, 보안이라는 네 가지 핵심 SW 역량을 갖춘 모던 소프트웨어 팩토리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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