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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당 지방의원 7명 등 영입에 민주·한국 '시큰둥'


민주당 "영입 보단 입당" 한국당 "공천 경쟁에서 뒤쳐진 분들"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에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수도권 지역 지방의회 의원 7명을 포함한 한국당 및 민주당 당원 786명을 인재 영입 2번째 사례로 발표한 것에 대해 양당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안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들에 대해 "한국당 소속으로 곰팡내 나는 한국당 구태의 절망에서 탈당한 분들"이라면서 "공천 권력 놀음에 빠져있는 한국당을 버리고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고자 찾아오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국당의 평가는 달랐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재영입식이라기 보다는 입당원서 전달식 같다"며 "786명의 입당원서를 받아든 안철수 위원장의 흐뭇한 미소에서 한 명이 아쉬운 바른미래당의 당세가 느껴진다"고 비판해다.

김 부대변인은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을 한다지만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사람들 이삭줍기해서 언제 바른미래가 만들어지겠는가"라며 과거 국민의당 영입 1호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 제보조작 사건을 했던 이준서·이유미 씨였다는 것을 상기했다.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데려가신 분들은 공천 권력 놀음에 빠져있는 한국당을 버리고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고자 찾아오신 고마운 분들이 아니라, 한국당 공천경쟁에서 뒤쳐진 분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대변인은 "무자격 당원으로 당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 받은 분, 여러 차례 기회를 부여했지만 끝내 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던 차에 은혜를 저버리고 스스로 집을 나간 패륜아"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곰팡내가 나 뒤로 빼놨던 분들만 골라서 분리수거해 주니 고맙기는 한데, 바른미래당에 곰팡내가 날까 염려가 될 뿐"이라고 비꼬았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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