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밍 요금폭탄 없앤다

매일 3분 음성통화 무료·데이터요금 5천원 상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보이스 포함)할 수 있다.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국내 이통사 중 처음이며,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천110원의 혜택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과금한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기존에 약 4만1천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약 98%가 음성 로밍을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대부분의 고객이 수혜 대상이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즉시 적용한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하루 로밍데이터요금 상한 5천원으로

별도의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해외에 나가서 일부 앱 정보를 무심코 업데이트 하다가 원치 않는 비싼 요금을 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이런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천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했다.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천원에서 5천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5천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없이 23일부터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든 자동으로 적용되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요금 걱정을 덜고 음성·데이터 로밍을 쓸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본인의 음성,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잘 선택하면 좀 더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주로 쓰고 음성 로밍은 하루 3분이면 충분한 고객은 데이터 로밍 요금제인 아시아패스, 원패스가 유리하다. 저렴한 데이터 요금은 물론 매일 3분 무료, 일 30분 1만원 과금, 초당 과금 등 새로운 음성 로밍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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