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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 주니어선수권 5위 '185.12점'


함께 나선 유영은 점프 실수로 8위, 1위는 트루소바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15, 한강중)가 두 번째로 나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임은수는 1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2.16점(기술 점수(TES) 65.20점, 예술 점수(PCS) 56.96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21.55점을 넘어섰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96점을 받은 임은수는 총점 185.12점을 기록하며 5위로 대회를 끝냈다. 지난해 대회 4위에 이어 5위로 2년 연속 5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올 시즌 발가락 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임은수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지난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배경음악 '오블리비언(Oblivion)'에 맞춰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해냈다. 수행점수(GOE) 1.40점을 받았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로 모두 실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리플 루프에서 착지가 흔들려 GOE 1.60점이 깎였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트리플 루프 점프는 마지막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트리플 살코는 흔들림 없이 해내며 연기를 이어갔고 더블 악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끝냈다.

임은수는 경기 후 "이번 시즌 부상이 있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클린에 가까운 경기를 하게 돼 좋았다"며 "부상도 많이 회복하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빙질 적응에 조금 어려움이 있어 걱정했으나 차분하게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경험 삼아 다음 시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나선 유영(14, 과천중)은 111.99점(TES 58.92점, PCS 55.07점, 감점 2점)을 받았다. 쇼트 59.79점을 더해 총점 171.78점으로 8위에 올랐다.

배경음악 '카리브해의 해적'에 맞춰 연기한 유영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지며 점수가 깎였다. 트리플 플립의 경우 롱에지(잘못된 날 사용) 판정을 받았다.

한편, 1위는 여자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나 해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3, 러시아)가 225.52점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레나 코스토르나야(러시아)가 207.39점, 야마시타 마코(일본)가 195.17점으로 2~3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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