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미리보기] 中企도 대거 참여…각종 신기술 담긴 제품 공개

코웨이, 의류청정기 선공개…팅크웨어, ADAS 단말기·액션캠 선봬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 대거 참석해 각종 신기술들이 담긴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CES 2018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올해에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카 등과 연계된 제품들이 다수 전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18에는 총 206곳의 한국 기업(대학교 포함)이 참석한다. 이 중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십여 곳의 대기업 계열사들을 제외하면, 190개가 넘는 중견·중소·벤처기업들이 CES 2018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셈이다. 이 중 코트라(KOTRA)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관에는 57개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한다.

코웨이는 올해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코웨이는 자사가 처음으로 만든 의류청정기인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를 CES를 통해 선공개한다. FWSS는 지난해 11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최측으로부터 제품 기능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아마존의 사물인터넷 기반 주문 서비스인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를 접목한 공기청정기와 애플의 음성제어 플랫폼인 애플 홈킷(Home Kit)을 기반으로 한 공기청정기도 처음 선보인다.

애플 홈킷 기반 공기청정기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코웨이가 출시했던 아마존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 연동 공기청정기와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아이폰의 음성 인식 비서인 '시리'를 통해 음성 인식이 가능해졌다는 차이가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폰의 음성 인식 시스템과 호환·연동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올해로 7년 연속 CES 참가다. 특히 올해는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CES 부스를 차리며, 자동차 운행 시 적용되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운영해 고객들에게 팅크웨어의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린다. 주력인 블랙박스 중에서는 Wifi, 퀵부팅 솔루션 기능이 더해진 'F200'과 FHD화질과 저전력주차모드를 탑재한 1채널 블랙박스 'F70'이 공개된다.

새로운 디바이스도 대거 공개한다. 우선 ADAS 단말기다. LDWS(차선이탈방지), HMW(앞차안전거리주의경보) 등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대시캠(DASHCAM)' 브랜드로 스포츠캠, 모터사이클캠 등 아웃도어용 블랙박스들도 선보인다. 기존 자동차용 블랙박스와 용도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팅크웨어 측의 설명이다.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팅크웨어는 이들 새 디바이스들을 주력 전시품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한글과컴퓨터 외에도 한컴MDS, 한컴지엠디, 한컴인터프리, 산청(개인안전장비 대표기업) 등 5개 계열사가 합동 참여한다. 한컴그룹은 이번 CES에서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안전장비, 증강현실(AR), VR, 드론, 자동통번역, 오피스SW 등 다양한 솔루션 및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또 한컴MDS의 사물인터넷·열화상기술과 산청의 스마트 안전장비를 결합한 화재예방 모니터링 플랫폼을 선보여 첨단 재난 대응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컴MDS가 교육서비스 로봇·사진인화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전시하며, 한컴지엠디는 AR·VR 기술을 활용한 태권도 경기 및 레이싱 전용 드론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한컴그룹은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CES를 통해 전시한다.

아이리버는 지난 2004년 이후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CES에 참가해 왔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아스텔앤컨'이라는 이름으로 CES에 참여하고 있다. 아스텔앤컨은 아이리버의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로, 아이리버는 지난 11월 최고 혁신상을 받은 '아스텔앤컨 SP1000'을 주력으로 혁신상을 받은 아스텔앤컨 모델(KANN, AK70 MKII 등)들을 주요 전시 품목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SP1000은 아스텔앤컨 하이엔드 라인의 새로운 이름인 'A&ultima(에이앤울티마)'의 첫 출시 모델이기도 하다. 옥타코어 CPU를 탑재해 부팅 속도와 시스템 속도가 매우 빨라졌으며, 높은 출력에도 왜곡율과 노이즈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는데, 기술력과 디자인 면에서 인정받은 것 같다"며 "휴대용 플레이어 외에도 데스크탑용 앰프 등도 전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CES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고카트'를 처음 공개한 유진로봇은 올해는 '고카트 미니'를 전시·시연한다. 고카트 미니는 기존 고카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물류를 배송하는 데 특화된 로봇이다. 아울러 기존에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조종하던 로봇청소기보다 더 원격조종이 용이해진 로봇청소기도 모습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다수의 중소·벤처기업들이 CES 2018에 모습을 나타낸다. 미디어젠(음성언어 처리기술 전문업체), 모본(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업체), 바이로봇(드론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에이다스원(ADAS 개발 업체), 아이엠헬스케어(스마트 헬스케어), 애니렉티브(전자칠판 솔루션), 망고슬래브(스마트프린터 개발 업체), 로보러스(인공·감성지능 로봇 개발 업체) 등이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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