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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 무료 열린한국어교실 '2주년'


다양한 지역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도 확대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서울시 언어문화 공유단체 조인어스코리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열린한국어교실'이 2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발표했다.

열린한국어교실은 매주 일요일 서울시 양천구 해누리타운 8층에서 외국인에게 무료로 한국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한복축제, 지역문화 투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처음 한국어교실을 개설한 조인어스코리아의 서용석 상임이사와 최덕명 고문은 "2명으로 시작한 '열린한국어교실'이 라오스 대사관 부인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 학생들이 거쳐갔다"며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남미, 북미, 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생님 봉사자는 현재 17명으로, 나이대는 20대~60대에 분포한다. 현직 교사나 한국어교원자격을 갖춘 봉사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2명으로 시작한 외국인 학생 수는 현재 270명을 넘어섰다. 교육과정은 입문반부터 초·중급반 등 고급반까지 총 5개 반으로 늘었다.

초등학교 교장 퇴임 후 초창기부터 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길숙 봉사자는 "지금의 한국어교실은 교사들의 열정과 수고에 비해 열악한 환경으로, 교재·교구 등 아무런 후원이나 지원이 없어 아쉽다"며 "앞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좀더 편리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이들이 좋은 인상을 갖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이사는 앞으로 지자체와 기업 등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내 단순히 한국어 교육뿐만이 아닌 더욱 다양한 지역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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