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소소', 한예슬-김지석 달달한 공개연애…따뜻한 엔딩


서른다섯 그녀들, 결혼 아니어도 괜찮아 '시작하는 사랑'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서른다섯 그녀들의 해피엔딩은 꼭 결혼으로 귀결되지 않았다.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은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며 결혼을 약속했고, 류현경과 이상희도 사랑을 시작했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해피엔딩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는 공지원(김지석 분)과 사진진(한예슬 분)이 최선을 다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방송에서 공지원(김지석 분)은 사진진(한예슬 분)에게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프러포즈를 건넸던 상황. 사진진은 "나 너랑 결혼할거야. 근데 지금일지 언제일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공지원은 "이번엔 내가 기다릴게. 그게 아주 오래 걸려도 내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진이 공지원에게 청혼을 받던 바로 그 순간 '사진진 비밀 데이트 포착, 상대는 안소니 동생'이라는 기사로 열애설이 터졌다. 두 사람의 스캔들에 가족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사진진은 '섹션TV'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연애 중이다.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돌직구로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공지원과 사진진은 꽁냥거리는 몰래 데이트를 하고, 달달한 스킨십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사진진은 공지원에게 "우리 결혼하자"고 청혼했고, 공지원은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봉고파 친구들인 한아름(류현경 분)과 장영심(이상희 분) 그리고 안소니(이상우 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결혼이 하고 싶었던 한아름은 정우성(안세하 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예비 시누이들과 식사를 하며 '과한 응대'를 한 후 돌아와서는 "나는 결혼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만 못하게 되니까 안달이 났다. 나답지 않은 내가 싫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실연의 후유증은 컸다. 결국 한아름은 정우성을 찾아가 "보고 싶었다"고 했고, 정우성은 "네가 남 눈치 안 보게 내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시 커플이 됐다.

장영심은 엄마의 이혼 상담을 맡게 된 변호사 선배 강경석(오상진 분)의 손을 잡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장영심은 강경석의 진솔한 조언에 "딸은 서른부터 엄마의 가장 오래된 친구래. 난 엄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엄마의 이혼을 응원했다.

새 작품을 하게 된 안소니는 업계에서 악명 높기로 소문난 김소연 감독(김소연 분)을 만났다. "한 번 더 갈게요!"를 무한 반복하는 김 감독의 냉철한 지시에 안소니는 동요하며 기싸움을 펼쳤다. 은퇴까지 결심했던 안소니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알고보니 김 감독은 안소니의 오랜 팬이었고, 결국 연인이 됐다. 사진진은 "오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열애를 응원했다. 현실 부부인 김소연과 이상우의 흐뭇한 마지막이었다.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은 결혼이 아니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친구들에게 결혼은 여전히 너무 어려운 숙제였다. 사진진은 "우리 해피엔딩은 결혼일까. 우리는 이제 출발선에 섰다.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안정을 키웠을 서른 다섯. 우리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고 했고, 드라마는 알콩달콩 사랑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드라마 말미에는 공지원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한 사진진의 모습, 그리고 변함 없이 돈독한 봉고파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서른 여섯이 되는 친구들이 노란 봉고를 타고 "일단 가자"라며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소소', 한예슬-김지석 달달한 공개연애…따뜻한 엔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