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네이버 청문회' 된 과방위 국감


첫 국감 증인 출석한 이해진 GIO에 십자포화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감사가 네이버 청문회가 된 형국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0일 국감 증인으로 첫 참석하자 뉴스 편집을 중심으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 GIO는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하는 안도 검토하겠다며 최근 불거진 뉴스 편집 문제를 사과했다.

네이버가 십자포화를 맞으면서 역차별 논란으로 참석한 구글, 페이스북 한국 대표는 상대적으로 포화를 피해가는 모양새였다.

이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의장은 공정거래법상 실질적 오너"라며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책임을 면피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네이버는 검찰고발이나 국정조사로 풀어야할 문제"라며 "다만 시간이 걸리므로 이번 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지적했다.

신상진 과방위 위원장 역시 "네이버 뉴스는 누가봐도 언론"이라며 "제대로된 언론 역할을 하려면 규제를 받든지, 아니면 뉴스를 없애고 다른 좋은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해진 GIO는 재차 사과하며 말을 아꼈지만, 글로벌 시장 경쟁 관점에서 사업을 봐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해진 GIO는 "뉴스 편집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외부 의견도 듣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해진 GIO는 또"인터넷 사업을 글로벌 관점에서 봐달라"며 "현재 국내에서 국내 사업자가 주도하는 건 메신저와 검색 서비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따지면 동영상의 90%는 유튜브, SNS는 페이스이 10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서 구글,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도 망 비용이나 국내 법 준수 등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면서도 "캐시서버에 대해선 계약에 따른 (통신사에) 망 비용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며 모든 분쟁의 법적 관할권을 미국 캘리포니아로 한 것은 이슈가 발생하면 동일한 접근법을 택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라며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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