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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세원 "코스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10월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앞둔 세원(대표 유기철)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 및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세원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관련 부품을 주력 생산하는 자동차 공조부품 제조기업이다. 자동차 공조시스템이란 내부 공기 및 냉각수를 활용해 차의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세원은 여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공조부품들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에어컨 헤더콘덴서와 라디에이터 캡, 에바포레이터, 파이프 등이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 업체인 한온시스템이다. 한온시스템은 세원의 매출 76%가량을 차지한다. 공조부품 업계 특성상 완성차 또는 1차 부품회사와 일정 부분 전속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세원은 한온시스템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세원은 점차 한온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매출처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원 측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보쉬(BOSCH) 등에도 제품을 직접 납품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한온의 비중을 낮출 예정으로, 올해 10월부터는 다임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은 특히 북미쪽에 대한 시장 확대와 영역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북미 고객다변화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쪽 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92.7%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 상승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8.2%를 달성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는 세무조사에 따른 세금 추징으로 인한 1회성 비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세원은 앞으로 미래성장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해 외형성장에 지속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관련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창출과 사업확장에 나서겠다는 게 세원 측의 목표다.

세원 측은 "현재 자동차 트렌드가 전기차 쪽으로 가고 있는데,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배터리 칠러(Chiller)와 같은 배터리 냉각 부품"이라며 "향후 세원은 공조시스템 핵심부품을 넘어 열관리 사업 확장으로 2차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세원은 오는 26~27일 수요예측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12~13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 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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