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4조 시대 '활짝'…"7월 거래액, 역대 최고"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간 거래액이 4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5년 7월(2조1천755억원) 처음으로 2조 원대에 진입한 후 지난해 7월(3조113억원)에는 3조 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1년에 1조 원씩 규모가 커지는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5천6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조683억원으로 35.1% 증가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거래액 모두 사상 최대치다.

상품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1.4%), 아동·유아용품(-1.0%) 등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 등이 증가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제습기 등 가전제품 판매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지난 6월 대비 크게(20.8%) 늘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서적(27.6%)과 여행 및 예약서비스(12.1%)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2%를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중에서는 가구(16.2%p), 신발(14.5%p), 음·식료품(13.5%p), 사무·문구(11.7%p), 농축수산물(11.5%p), 아동·유아용품(10.2%p), 애완용품(10.2%p) 등의 거래액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확대됐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16.8%, 전문몰이 14.0%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이 같은기간 14.4%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1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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