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인선과 관련,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이라서 비판의식이 무뎌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쌍수로 박수를 보낸다. 그 분을 좋아한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저와 오래 전에 만났을 때 제가 (조 수석을) 강남좌파라고 불렀고, 민주당 분당 보궐선거 출마를 권하기도 했다"며 "그 분은 저에 대해 과대평가의 글도 쓰셔서 제가 의정보고서에 '조국이 칭찬한 박지원'이라고 자랑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오죽했으면 그 분의 임명에 대해 대변인이 논평을 내겠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며 "왜 안철수 후보에게는 조국 교수 같은 지식인, 멋쟁이, 치열하게 글과 행동으로 지지하는 분이 없느냐고 원망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만약 조 수석이 문재인 후보 곁에 없었다면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을까"라며 "민정수석으로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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