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갤노트7' 회수율 94%…충전 15% 제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9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국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알림 메시지를 전송, 가급적 많은 사용자들이 개통점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갤노트7의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갤노트7 교환과 환불에 따른 혜택 프로그램이 종료, 이달부터 충전이 추가로 제한될 수 있음을 발표했다.

또 러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0%, 유럽·대만·홍콩 등은 30%로 배터리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지난달 28일 T모바일을 시작으로 버라이즌과 AT&T가 오는 5일, 스프린트가 오는 8일부터 갤노트7 배터리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시장의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현재 약 94%로,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과 환불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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