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보다 작은 수분발전기 개발 外 [과학게시판]

손톱보다 작은 수분발전기 개발 外 [과학게시판]

패혈증 신속 대응, 나노기술로 앞당긴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빗방울보다 적은 3마이크로리터(μL)의 물로 최대 45시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손톱보다 작은 ‘수분발전기’가 나왔다. 3마이크로리터는 안약 한 방울의 10분의1 정도의 양이다.

웨어러블 등에 응용 가능

UNIST 연구팀이 매우 적은 물로 최대 45시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손톱보다 작은 ‘수분발전기’를 내놓았다. [사진=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고현협 교수팀은 물속 양이온의 농도 차를 유도해 장시간 직류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박막 수분 발전기를 개발했다. 일반 수력발전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의 낙차로 터빈을 돌리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발전기는 물속 양이온의 농도 차로 전압을 만들어 발전한다.

유연한 구조와 얇은 두께 덕분에 발전기를 여러 층으로 쌓을 수 있고 2개 층으로 쌓은 단위 소자 48개를 직렬로 연결해 디지털시계를 직접 구동할 수 있었다. 수돗물·바닷물·땀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액체로 전력 생산이 가능했다.

고현협 교수는 “밀폐한 상태에서도 장시간 전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얇고 유연하며 여러 층으로 쌓아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웨어러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소형 센서, 분산형 전자기기 등 다양한 자가발전 전원 기술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혈증 신속 대응, 나노기술로 앞당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박테리아의 표면과 주변에 플라즈모닉 금속 나노구조를 직접 성장시켜 극미량의 살아있는 세균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비표지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별도의 배양 과정 없이 극미량의 박테리아를 1시간 이내 검출하고 항생제 반응도 2시간 이내 평가가 가능하다. 앞으로 패혈증과 같은 중증 감염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정밀 항생제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3>하나의 칩처럼 움직이는 AI 데이터센터구조 제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배충식)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와 교원창업기업인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네시아 연구팀이 메타 연구팀과 함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제시한 리뷰 논문을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Nature Reviews Electrical Engineering, NREE)’에 실렸다.

KAIST 정명수 교수와 파네시아·메타 연구팀은 CXL(Compute Express Link, CPU·가속기·메모리를 빠르게 연결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국제표준 기술)을 활용해 CPU와 AI 가속기, 메모리를 하나로 묶고 이를 데이터센터 전체로 확장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뇌 신경망의 ‘지능’까지 재는 표준 분석 도구 개발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KIT) 동물대체연구센터 박순현 센터장은 순천향대·성균관대·부산대와 함께 제조사가 서로 다른 다중전극칩(MEA, Multi-Electrode Array) 데이터를 하나의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분석 도구 ‘CASCADE(캐스케이드)’​를 개발했다.

다중전극칩은 배양 신경세포나 뇌 오가노이드의 전기신호를 여러 전극에서 동시에 측정하는 장비다. 신경독성 평가와 동물대체시험 등에 활용되는데 제조사마다 데이터 형식과 분석 방식이 달라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도체 폐수 여과막 ‘오염 원인’ 소재별 규명

국내 연구팀이 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 여과막(분리막)이 막히는 원인을 막 소재별로 과학적으로 규명해 폐수 재이용 공정을 더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설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한경국립대 노호정 교수 연구팀이 실제 반도체 폐수를 대상으로 세라믹과 고분자 분리막의 유기·무기 복합오염 특성을 비교하고 소재별 서로 다른 오염물질 축적과 막오염 메커니즘이 나타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23개 출연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NST)는 23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협업 플랫폼인 ‘ONEST 메신저’와 ‘ONEST 지식포털’을 지난 8월 28일부터 정식 배포해 운영 중이다.

새롭게 구축한 ONEST 메신저와 지식포털은 기존 분산 운영되던 업무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한 통합 협업 시스템이다. 23개 출연연을 하나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로 연결하고 구성원 간 소통과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기획예산처·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공동세미나

기획예산처(장관 박홍근)·국민경제자문회의(부의장 김성식)·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경수)는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2045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다음 세대와의 동행’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 대한민국이 직면할 미래에 가져올 기회와 도전을 살펴보고, 2045년을 향한 국가 발전의 방향과 과제를 경제·사회와 과학기술 분야의 헌법상 자문기구와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6 양자 국가전략기술 국회포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9일 서울 국회 박물관에서 ‘양자-AI 융합 패러다임에 따른 디지털 주권과 국가 기술 전략’을 주제로 ‘2026 양자 국가전략기술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양자·AI 융합 시대의 국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양자기술은 미래의 판도를 바꿀 핵심기술로, 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정부는 7대 시드(SEED)」 양자 분야의 속도감 있는 발전을 지원해 우리나라가 양자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산·학·연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면 상승 국제심포지엄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국립부경대(총장 배상훈)는 오는 11일 부경대 컨벤션홀에서 ‘극지에서 한반도까지: 해수면 상승,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국립해양조사원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해수면은 1989년부터 2024년까지 36년 동안 연평균 약 3.2mm씩 올라 누적 약 11.5cm 상승했다.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로 녹아내린 극지방 빙하가 우리나라 연안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한림원, ‘한국 과학기술, 길을 묻다’제3차 토론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은 10일 오전 10시 엘타워에서 ‘연구실에서 세상을 바꾸는 기업으로-제2의 구글을 향한 한국 딥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제255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 과학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 과학기술, 길을 묻다’ 시리즈의 세 번째 토론회로 연구 생태계 재설계(1차/5월14일), 연구문화와 제도 개선(2차/6월11일)에 이어 혁신기업 탄생 기반 조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2026년 국제 지진워크숍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9.12 경주지진 10년을 맞아 9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2026년 국제 지진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국가 지진방재 정책과 기술 성과를 함께 되짚어 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의 지진방재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와 우주산업 진흥 협력 이행약정 체결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와 우주산업 진흥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Implementing Agreement(IA))을 체결하고, 프랑스·독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우주정상회의(International Space Summit)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국립광주과학관, 추석맞이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 운영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을 밤하늘을 관측하고 우주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9월 추석맞이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별빛학교’ ‘AI 별 찍는 밤’ ‘추석맞이 특별 천문행사’ ‘햇빛학교’ 등 다양한 천문·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계절의 밤하늘을 직접 관측하고 천문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림원-SMCK, 업무협약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과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이사장 노정혜, Science Media Centre Korea, SMCK)는 9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에서 과학기술 이슈에 대한 합리적 소통 환경 조성과 과학기술의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