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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창의 기적' 노리는 모굴 스키 최재우
[연간기획]캐나다 귀화 제의 뿌리치고 태극마크 선택…꾸준히 기량 향상..
2017년 03월 16일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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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은 전통 강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앞세워 금메달, 은메달을 수확했던 피겨스케이팅은 메달권 전망이 어둡다.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 대부분은 빙상에서 나왔다. 설상 종목에서는 단 한계의 메달도 얻지 못했다. 그저 미완 또는 변방 국가로만 취급당했다.

하지만, 평창은 다르다. 종목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수확을 노린다. 전문가들은 가장 유력한 종목 중 하나도 모굴스키를 꼽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재우(23, 한국체대)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최재우는 지난달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 최종 결선에서 88.55점을 받아 90.35점을 받은 일본의 호리시마 이쿠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81.15점으로 5위로 결선에 올랐던 최재우는 1차 결선에서 84.63점으로 3위를 차지한 뒤 2차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모굴 듀얼까지 2관왕에 오른 호리시마의 실력을 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최재우는 날이 갈수록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이탈리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얻더니 2013년 세계선수권 모굴에서 당시 한국 선수로는 최고인 5위에 올랐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1라운드 한국 최고 성적인 10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첫 번째 이어(공중묘기)를 마치고 회전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코스를 벗어나 실격을 당하며 올림픽 경험을 제대로 했다.

소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5 FIS 월드컵에서는 최종 6명이 겨루는 결선 2회전에서 82.73점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4위를 차지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렸는지 지난 시즌 최재우에게는 극심한 슬럼프가 왔다. 성적도 신통치 않아 고민이 깊었지만 올 시즌 핀란드 루카 월드컵 모굴 7위를 차지하며 반전 가능성을 보여줬고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로 11개월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가 시상대에서 불릴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재우는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훈련을 해왔다. 1년에 300일 정도의 설상 훈련이 가능해 스키에만 집중했다. 캐나다는 모굴 스키 강국으로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동계 종목을 하는 선수들이 항상 그렇듯, 대부분의 훈련 비용을 부모님이 쏟아부었다. 성적이 나기 시작하면서 후원사가 따랐고 경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났다.

어린 시절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 것은 모굴스키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모굴 스키는 단순히 슬로프에서 회전하며 내려오는 알파인 스키와 달리 인위적으로 만든 둔덕을 헤집고 내려오면서 공중기술을 구사하는 난이도 높은 종목이다.

스케이트와 인라인롤러, 수영 등을 경험했던 최재우에게는 딱 맞았다. 모험심까지 있어 공중회전 등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는 등 기술의 진보가 돋보인다. 지난 2011년 캐나다 대표팀 상비군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귀화 제의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재우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메달에 도전한다. 모굴스키는 턴 기술 점수 비중이 60%로 가장 높다. 점프, 스피드가 각각 20%씩 반영된다. 최재우는 턴 기술 보완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최고 난도의 3회전 점프는 최재우가 조용히 갈고 닦는 비장의 무기다.

최재우와 함께 여자 프리스타일 유망주 서지원(23, GKL)도 개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서지원은 지난 9일 2016~2017 FIS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듀얼 모굴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최고 순위다.

서지원의 성장은 기존의 서정화(27, GKL)와 선의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서정화는 지난 2월 평창 월드컵 프리스타일에서 당시 기준으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두 명 모두 평창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약속하고 있다. 홈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면 뜻밖의 결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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