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립]'메이드인코리아' 이족보행 거대로봇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무기를 장착한 탑승형 거대로봇에 이어 두다리로 걸을 수 있는 거대로봇이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미래기술이 개발중인 4미터 크기의 탑승형 이족보행 로봇 '메쏘드-1'이 그 것.

이 로봇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인간처럼 두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탑승형 거대로봇은 미국 스타트업 메가봇과 일본 시도바시중공업이 로봇 격투대회를 추진하기 위해 제작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바퀴 등으로 이동하게 만들어져 한국미래기술의 로봇과 다르다.

메쏘드-1은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탑승형 로봇을 떠오르게 한다. 이는 극중의 로봇을 설계한 비탈리 불가로브가 한국미래기술의 로봇 디자인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탈리 불가로브는 아바타 외에 로보캅,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등의 로봇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는 최근 시험 보행 테스트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1.5톤의 로봇이 걸을때마다 땅이 흔들렸다"고 적었다.

한국미래기술은 지난 2년간 2천420억원을 들여 이 로봇을 개발해왔으며 올 연말 개발이 마무리되면 한 대당 100억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