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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말레이시아 연매출 1천900만달러 돌파


싱가포르·브루나이 등 진출로 추가 실적 노려

[강민경기자] 국내 생활가전업체 쿠쿠전자(대표 구본학)가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매출 1천900만 달러(약 222억원)를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90% 증가한 수치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상품 군을 밥솥으로 확대하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쿠쿠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라디오와 TV를 통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광고를 집행했다. 이밖에도 빌보드, 제품 시연 및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지 업계 최초로 이원화 전략을 추진했다. 정수기 영업과 서비스 조직을 분리한 것. 현재 쿠쿠전자 말레이시아의 렌탈서비스 관리 및 영업을 담당하는 인원은 전년보다 50배 증가해 총 3천명이다.

쿠쿠전자는 이 같은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인앤아웃 정수기의 판매 호조를 꼽았다. 인앤아웃 정수기는 전기분해살균기법이 적용됐으며, 현지 시장에 없던 나노포지티브필터를 최초 도입해 바이러스 및 환경 유해물질을 99.9% 제거하며 물이 출수되는 코크 부분까지 살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말레이시아 주변 국가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로 거래선을 넓힐 예정이다. 정수기와 밥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한달 내 19만달러의 추가적인 실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제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차별화 서비스 및 현지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3가지 요소가 시너지를 냈다"며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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