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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9점' 활약, 현대캐피탈 1위 점프


[현대캐피탈 3-1 OK저축은행]최민호·신영석 센터진도 제몫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6-24 24-26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0승 5패 승점 29로 대한항공(10승 4패. 승점28)과 한국전력(10승 4패. 승점26)을 각각 2, 3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3승 12패 승점9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9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톤(캐나다) 박주형 등 윙 스파이커(레프트)도 각각 9. 11점을 기록, 문성민 어깨를 가볍해 해줬다. 최민호와 신영석 두 센터도 블로킹 6개와 2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모하메드(모로코)가 각각 24, 12점씩을 올렸고 강영준도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1세트 출발은 OK저축은행이 좋았다. 송명근, 모하메드 공격이 성공해 연속 득점했다. 현대캐피탈은 반격에 나섰다.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신영석 서브 득점으로 7-6으로 역전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모하메드가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16-18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 2개를 연달아 잡으며 21-16으로 다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실수 덕도 봤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추격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높이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솜명근의 후위 공격에 문성민 공격범실을 묶어 11-11로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11-7에서 연속 4실점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에 이어 모하메드 공격 범실을 묶어 16-1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파탈은 연이은 공격 범실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7-19로 오히려 끌려갔다. 노재욱이 시도한 2단 공격과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20-20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은 웃었다. 송희채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려 25-24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송명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신영석이 가로막아 2세트도 가져갔다.

OK저축은행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두팀은 3세트 후반 점수를 주고받았고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 상황을 맞았다. 이번에는 OK저축은행이 웃었다. OK저축은행은 24-24 상황에서 송명근이 시도한 후위공격이 성공했고, 이어 문성민의 후위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이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은 바로 쫓아갔다. 세트 중반 다시 블로킹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에 이어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이시우가 다시 서브 득점을 올리며 18-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는 박주형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23-19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끈질겼다. 강영준의 공격에 이어 김홍정이 톤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막아내먀 23-24까지 따라븥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에는 문성민이 있었다. 그는 노재욱의 토스를 받아 팀 승리를 확정하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현대캐피탈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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