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보성, 로드FC 데뷔전 아쉬운 패배…열정·진심 빛났다


"소아암 어린이 위해 온몸 바치고 싶었는데" 아쉬움 털어놔

[이미영기자] 배우 김보성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보성은 경기 직후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그의 열정과 진심은 빛났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 웰터급 스페셜 매치에서 곤도 데쓰오에 패했다. 김보성은 펀치에 의한 눈 부상을 당하면서 1라운드 2분 35초 만에 기권패 했다.

이날 경기는 배우 김보성의 데뷔전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안재욱, '진짜사나이'에 함께 출연했던 윤형빈과 허경환, 심형탁 등 동료 연예인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곤도 데쓰오와 주먹을 주고받던 김보성은 오른쪽 눈을 가격 당했고,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 왼쪽 눈이 실명된 상태인 김보성이 오른쪽 눈까지 다치자 김보성은 경기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김보성은 이날 경기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돕기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상황.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김보성은 "패자가 돼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말하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온몸을 바치고 싶었는데 아쉽다. 오른쪽 눈을 맞아 안 보였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마지막에는 트레이드마크인 "의리"라고 외쳤다.

관객들은 '아름다운 패자' 김보성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편 로드FC는 이번 대회 입장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환자를 위해 전액 기부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보성, 로드FC 데뷔전 아쉬운 패배…열정·진심 빛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