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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에 휴대폰이? 군인 위한 통신 서비스 '눈길'


이통3사·알뜰폰 업체, 수신용폰부터 전용요금제까지 출시

[민혜정기자] 군인들의 통신 문화가 바뀌고 있다.

통신사와 알뜰폰 업체들이 군인들을 위한 수신용 휴대폰, 대여폰, 전용 요금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알뜰폰 업체 등은 군인을 위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휴대폰 4만5천여대를 설치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해 올해 1월30일부터 수신용 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개시 8개월만인 지난 9월 누적통화량 2억분을 돌파하고, 10월말까지 2억4천37만분의 누적 통화량을 기록했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한 명이 지금까지 534분간 통화한 것으로, 월 평균 59분, 1주일 평균 14분간 통화한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누적 통화시간이 2억분을 돌파하는 등 크게 활성화돼 병영생활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알뜰폰 업체 이지모바일은 지난 2월부터 군인들을 위한 대여폰 서비스 '이지톡'을 부대 900여곳에서 하고 있다. 군인들은 휴가나 외출시 부대 안 마트에서 구입한 유심을 끼워 대여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지모바일은 오는 13일까지 군인 대신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을 배달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SK텔레콤과 KT는 군인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켜줘서 고마워 현역 플랜'은 휴가나 외박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루 2천2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한 번 가입해두면 매번 휴박, 외박 시 새로 가입할 필요 없이 정지 일시해제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KT의 '나라사랑 요금제'는 월 1만6천390원에 음성 통화 300분, 데이터 500MB, PC문자 300건, 수신 전화·문자 PC 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군인 통신 서비스의 경우 실질적으로 고객이 필요한 혜택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며 "장병들의 소통 채널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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