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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어 폭스콘도 美투자 결정


미국에 70억달러 들여 아이폰 생산공장 건설 추진

[안희권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 이어 대만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도 미국에 공장을 세워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미국에 애플 기기 생산공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미국에 70억달러를 투입해 아이폰 생산공장을 세우고 앞으로 4년간 5만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폭스콘과 함께 일본 소프트뱅크도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활동 강화와 이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혜택을 제시해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자는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전화를 걸어 미국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CEO는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자가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 회장겸 CEO인 테리 고는 미국 공장 건설시 중국에 비해 각종 비용이 늘고 이익이 줄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공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와 인디아나주에 소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공장 미국이전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당시 정치적인 압박과 함께 세제 감면혜택을 약속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애플 제품의 해외공장에서 생산을 비판하고 중국산 제품에 수입관세를 45%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대신 애플 등이 미국에 공장을 세워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세제 감면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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