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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EVL, 세계 벤처올림픽 최고상 수상


보스턴 매스챌린지 결선서 다이아몬드상 수상

[성상훈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벤처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 'EYL'은 지난 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보스턴 매스챌린지(Mass Challenge)' 결선에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보스턴 매스챌린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연으로 벤처 경진대회 올림픽이라 불린다.

올해는 2천6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 128개 본선팀을 선정한 후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26개 최종 결선팀이 선정됐다. 한국 스타트업은 전년도에 국내 처음으로 1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올해에는 2팀이 본선을 통과해 최종 1팀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

미래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이 '매스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KIC(Korea Innovation Center)-워싱턴'을 통해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에는 EYL을 포함한 25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에 최고상을 수상한 EYL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보육프로그램인 'K-챔프 랩(3기)'에 선발돼 보육공간 제공 및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인 EVL은 축소형 양자난수생성기 핵심 기술과 응융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K-글로벌 300으로 선정돼 K-글로벌 IoT(사물인터넷) 챌린지 분야 ICT 창업·벤처지원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서 EVL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창업기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EYL은 그동안 막대한 개발비용 등으로 인해 군사 분야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되었던 양자난수생성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초소형화, 초고속화를 달성했다.

이 난수생성기가 개발되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인터넷 정보보안, 사물인터넷, 전자상거래 인증 등에 손쉽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KIC, 창조경제혁신센터, K-Global 300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제2, 제3의 EYL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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