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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차은택 날강도 같은 짓, 이런 X들이…"


"광고회사 빼앗으려 압박, 콘텐츠진흥원장이 '다칠 수 있다'고 해"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차은택 씨가 재단 관련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광고회사 지분을 강제로 매입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무슨 이런 X들이 있느냐"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차 씨가 광고회사를 빼앗으려고 압박을 넣고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크게 다칠 수 있다'며 광고회사를 (차 씨에게) 주라고 말했다. 이런 날강도 같은 짓을 하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차관급인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지난해 6월 한 광고회사 대표를 만나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하며 '묻어버리겠다' 등의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냈다가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는 정경유착이 정점에 달하는 일"이라며 "롯데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것을 알고 재단이 돈을 돌려준 것이다. 이를 알려줄 사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검찰이 더디게 수사할 때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전 인력이 도와 압수수색 해 증거인멸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청와대 압수수색도 지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와중에 국방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입장을 밝혔다"며 "30년 간 일본의 군홧발에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희생당했는데 군사 정보에 있어 손을 잡는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야권 공조로 체결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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