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대표·상무가 주식 장내 매수

[김다운기자] 전력전자업체 다원시스는 25일 박선순 대표이사 및 김영곤 상무이사가 각각 회사 주식 3만4천500주, 6천587주를 장내에서 신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지분은 20.14%에서 20.29%로 증가했고, 김 상무의 지분은 0.53%에서 0.56%로 늘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의 회사주식 장내 매입은 얼마 전 발표된 철도차량 제조 전문기업인 로윈과의 흡수합병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최근 주식시장 전체적인 침체분위기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윈은 1995년 설립한 경북 김천소재의 철도차량 제조업체로 7호선 56량을 납품한 바 있다. 2014년 12월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으나 2015년 10월 회생절차가 조기 종결됐다. 확정채무가 약 274억원이나 최장 24년 12월까지 분할 상환토록 결정됐으며, 2호선 수주로 2015년에는 흑자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원시스 측은 "로윈과의 흡수합병으로 원재료 통합구매를 통해 구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주요 생산설비를 공유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해 턴키수주 등 영업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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