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시카고 컵스가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면서 티켓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3, 4차전 컵스 덕아웃 바로 뒤에 있는 두 자리는 1만6천달러(약 1천8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1루쪽 불펜과 가까운 관중석은 5차전 4연석이 장당 1만7천950달러(약 2천50만원)에 이미 팔렸다.
서서 보는 것도 비싸다. 3차전 입석 중 가장 산 티켓이 2천275달러(약 260만원)에 달했다.
현재 온라인 티켓판매처인 스텁헙에서 거래되고 있는 좌석 중 가장 비싼 건 역시 월드시리즈 7차전 좌석이다.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7차전의 컵스 덕아웃 위 4연석은 무려 장당 2만4천500달러(약 2천800만원)에 달하는데, 이미 구매자가 나타났다. 컵스의 7차전 우승을 기원하는 한 팬이 통크게 지갑을 연 것으로 보인다.
1945년 이후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컵스는 오는 26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상대인 클리블랜드는 1차전 선발투수로 코리 클루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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