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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17 여자 월드컵 일본 꺾고 우승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이겨, 통산 2회 정상 올라

[이성필기자] 북한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요르단 여자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8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밀렸던 북한은 특유의 체력과 끈끈한 수비로 버텼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희비는 네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북한은 성공했지만 일본은 네 번째 키커 카네카츠의 실축이 치명타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나이지리아 등 강호들을 이기고 8강에 오른 북한은 가나, 베네수엘라와의 8강, 4강전도 거침없이 통과해 결승에서 일본을 만났다. 일본은 8강, 4강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에 화력을 뽐내며 연속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북한의 밀집 수비와 조직력에 일본의 공격이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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