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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호조…건설사 3분기 실적 개선


다음주 3분기 실적 발표 잇따라…대부분 시장 기대치 상회

[조현정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급감했지만 주택 경기 호조로 전체 실적이 상승한 가운데 주요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이 다음주에 잇따라 예정 돼있다.

오는 24일 대우건설·대림산업을 시작으로 25일 현대산업개발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대건설·GS건설은 26일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한다. 이 밖에 건설사들도 28일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은 대부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업체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대비 1.75%, 2.86% 증가한 4조7천941억원, 2천720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영업익 증가폭이 445.98%(595억원)로 6개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3.07% 증가한 2조8천745억원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주택 사업뿐 아니라 유화 부문 이익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4천억원으로 1.6%, 영업이익은 1천200억원으로 8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8천1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9.59% 증가, 영업이익은 1천98억원으로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제일모직과의 합병 영향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실적 45%를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경우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해외 공사 현장에서 추가 손실이 얼마나 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해외 사업 손실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국내 주택 사업 호황으로 인해 실적이 안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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