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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5타점' 두산, 라쿠텐에 석패


[두산 7-8 라쿠텐]…유희관 5이닝 1실점·불펜은 부진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종료 후 첫 연습경기에서 1점차로 패했다.

두산은 20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피닉스 교육리그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우려했던 타자들의 실전 감각 저하 현상은 그다지 없었다. 닉 에반스를 주축으로 김재환, 오재원, 민병헌 등 주축 선수들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특히 에반스는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가장 돋보였고, 나머지 3명의 선수도 각각 2안타로 힘을 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유희관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윤명준(0.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홍상삼(1.1이닝 1피안타 1실점), 이현승(1이닝 4피안타 3실점), 이용찬(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이현승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두산 측은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태에서 진행된 경기였다. 유희관은 호투했지만 전반적으로 불펜 투수들이 다소 부진했다"며 "비가 계속 내리면서 마운드가 미끄러웠다"고 전했다.

두산은 21일 아이비구장에서 소프트뱅크 2군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등판할 예정이지만 비올 확률이 90%에 달해 경기 개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두산은 경기가 취소될 경우 실내 훈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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