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척 호건, 영화 '크로스파이어' 시나리오 쓴다

[문영수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영화 '크로스파이어'의 시나리오 작가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13시간'으로 유명한 척 호건(Chuck Hogan)과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척 호건은 올해 초 마이클 베이 감독이 리비아 벵가지 테러사건 실화를 다룬 영화 '13시간(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시나리오를 집필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작가다.

'13시간'은 실제 용병들을 인터뷰해 제작한 영화로, 전쟁을 모티브로 하는 '크로스파이어' 시나리오 작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 담당 이사는 "이번 척 호건과의 계약을 통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탄생할 것"이라며 "한층 완성도 높은 영화 제작의 중요한 기틀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0월 오리지널 필름과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실사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게임 중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6억5천만명의 회원과 동시접속자 800만명 기록을 보유한 흥행작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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