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중국 투윈캐피탈그룹서 250억 투자유치

[성지은기자] 극장용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 영상합성기술(CGI) 전문 기업 로커스는 투윈캐피탈그룹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투윈캐피탈그룹은 중국의 대표 투자사로, 중국에서 휴대폰, 전기차 등의 플랫폼과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콘텐츠 사업을 하는 르티비(LeTV) 홀딩스 및 각 계열사에 투자해 왔다. 최근엔 국내 캔들미디어의 경영권을 인수, 한·중 콘텐츠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로커스의 3대 주주가 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로커스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심으로 시각특수효과(VFX) 등 고품질 컴퓨터 CGI를 선보이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및 아시아 각 지역 테마파크에서 특수효과 기술을 선보이고, 애니메이션 제작의 시너지를 활용한 창작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순 로커스 대표는 "중국 투윈캐피탈그룹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 CGI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제작 중인 전 세계 배급 극장용 애니메이션 '빨간 구두와 일곱 난쟁이'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커스는 계열사로 영화제작사 싸이더스, 게임사 로커스게임즈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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