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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3', 자존심 지킨 자핑…최대 수혜자 나다


자이언트핑크 우승, 나다 준우승으로 마무리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자이언트핑크는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고, 와썹 나다는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다.

지난 9월30일 밤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최종회는 자이언트핑크의 우승으로 끝났다.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의외로 고전했던 자이언트핑크는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최고의 반전 스토리를 쓴 나다는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파이널은 1,2라운드 대결을 펼쳐 각각의 라운드 투표수를 합산한 결과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파이널 1라운드 대결은 166 대 131로 자이언트핑크의 승리. 파이널 2라운드는 합동공연이었다. 두 라운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356 대 238로 자이언트핑크가 우승했다.

자이언트핑크는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여성 래퍼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로 꼽혔다. 특히 '언프리티 랩스타3' 3회에서 펼쳐진 '쇼미더머니5' 래퍼들과의 대결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초반 기세가 막강했다. 또 줄곧 안정적인 실력으로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중요한 순간에 가사 실수를 하는 등 고전하면서 파이널 전까지 단 한 개의 트랙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마지막 트랙까지 따내지 못했다면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로 끝날 수 있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이날 우승과 함께 도끼가 프로듀서로 나선 마지막 트랙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나다는 '언프리티 랩스타3' 최고 반전의 주인공이자 최대 수혜자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처음 랩을 선보이는 자기소개 싸이퍼에서 가사 실수를 한 것으로 인해 막내 전소연에게 "언니 왜 이렇게 못해?"라고 디스까지 당했지만 3번 트랙부터 반전 스토리를 썼다.

나다는 단체곡 1번 트랙에 이어 전소연과 함께 따낸 3번 트랙, 압도적인 섹시미로 가뿐하게 따낸 4번트랙,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 감동을 주며 거머쥔 7번 트랙 등 총 4개의 트랙을 따내며 '언프리티 랩스타' 역대 최다 트랙 보유자가 됐다.

나다의 가장 큰 무기는 섹시였다. 육감적인 몸매와 도발적인 눈빛에 걸맞게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섹시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과도한 섹시 어필은 자칫 비호감으로 찍힐 수 있지만, 나다는 방송 내내 억지스럽지 않게 자신의 섹시미를 드러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는 특유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 그리고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가장 큰 무기인 섹시, 때론 남자 같은 털털함,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짠한 감동, 여기에 탈락 후 관객 투표로 기사회생해 세미파이널에 합류한 뒤 파이널까지 진출한 흥미진진한 과정까지 더해 그야말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나다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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