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새누리, 丁 의장에 대한 압박 '총력전'


정진석 "국회정상화 위해 중립 준수 약속 내놔야"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안이 통과된 지 이레째인 30일에도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국회법은 국회의장의 중립을 명시하고 있지만 정 의장이 당파적인 판단으로 국회법 정신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국회정상화를 위해 중립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국민에게 내놓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입법부의 수장이자 큰 어른인 정 의장이 '나는 잘못이 없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강변만 하고 있다"며 "집권여당 대표가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짜장면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대인적인 풍모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원진 정세균 사퇴 관철 비대위원장은 "운영위 여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정 의장의 방미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회 사무처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료를 미제출하니 의혹이 증폭되는 것"이라고 일탈 의혹을 연일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이정현 대표는 훼손된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잡고자 눈물겨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 의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본인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강석호 최고위원도 "정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3명만을 상대한다고 말했다"며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300명을 대변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니냐. 오만과 편견을 가진 정 의장의 사고방식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장우 최고위원이 "미국의 공식초청이 없는데도 미국 출장길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면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하자 즉각 조 위원장은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다"며 반박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누리, 丁 의장에 대한 압박 '총력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