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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연이어 '샥스핀' 판매중단 선언


10월 1일 부터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도 판매중단 '동참'

[유재형기자] 국내 특급호텔 내 중식당에서 샥스핀 요리를 판매중단하겠다는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30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10월 1일부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상어요리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샥스핀 요리를 금지한 특1급 호텔은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르네상스 서울호텔, 리츠칼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밀레니엄서울 힐튼, 콘래드 서울, 그랜드힐튼, 더케이호텔서울, 더플라자호텔,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등 12곳으로 늘었다.

환경운동연합의 국내 특급호텔 내 샥스핀 판매현황 발표 이후, 샥스핀을 판매하고 있던 특급호텔 3곳에서 샥스핀 판매중단에 동참했다. 중식당이 없는 5곳 호텔을 포함한 서울 시내 26곳 특급호텔 중 샥스핀을 판매하지 않는 호텔은 모두 17곳이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는 현재 제17차 CITES 당사국총회에서 환도상어(thresher shark), 미흑점상어(silky shark)와 악마가오리(devil ray)를 국제 보호종으로 포함시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9월 29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공문을 보내 “당사국총회에서 제안된 상어 2종과 가오리 1종을 멸종위기 보호종에 포함시키는 데 한국 정부가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적인 남획과 조업으로 멸종위기에 빠진 상어를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를 지키자는 취지에서 '특급호텔의 샥스핀 요리 판매중단 촉구 캠페인'과 '국가 공식행사에서 샥스핀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온라인 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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