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웹젠, 자회사 인력 84명 정리…왜?


'라이트폴' 등 개발진이 대상…품질 만족도가 원인

[문영수기자] '뮤오리진'으로 유명한 웹젠(대표 김태영)이 개발 자회사 웹젠앤플레이 소속 개발자 84명을 정리하기로 했다. 내부 개발 중이던 온라인 게임 '라이트폴' 프로젝트 등을 포기한 데 따른 결정이다. 웹젠앤플레이는 웹젠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 경영진은 정리 대상 개발자에게 재배치 희망 부서를 지망하고 지망 부서가 없는 경우 오는 10월 31일까지 퇴사하라고 최근 통보했다. 정리 대상은 웹젠앤플레이의 온라인 게임 '라이트폴' 개발진을 비롯해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 등이다.

웹젠은 자회사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관련 개발진이 착수했던 신작 프로젝트의 완성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내 테스트(Internal test)를 여러 차례 진행한 결과 '라이트폴' 등의 품질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트폴'은 올해 3월 웹젠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첫 공개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당초 올해 하반기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됐으나 끝내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웹젠 관계자는 "기존 인력을 내보내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회사가 보유한 개발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에 더 가깝다"며 "대상자들의 직무와 업무를 고려해 전원이 재배치 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고 퇴사자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웹젠, 자회사 인력 84명 정리…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