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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현대차 노조 명분없는 파업"


"사측도 적극적으로 협상해달라" 호소

[이영은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면 파업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 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임단협)을 진행 중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주 장관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 7월 19일부터 지난 9월 23일까지 19일 156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한 노조 측은 이번 월말까지도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경우 생산 차질 9만8천여대, 수출 차질 1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대차의 파업은 수출회복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장관은 자동차산업이 우리 제조업에서 고용의 12%, 생산의 13%,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며, 특히 생산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인도에 세계 5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며 우려했다.

주 장관은 "노측은 명분 없는 지나친 파업을 철회하여 빠른 시간내에 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고, 회사측도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소 납품업체와 지역경제, 나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회복 전선에 동참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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