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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 나래바vs이시언 청약통장 '반전남녀'


자취 신스틸러들의 강림…시청률 8.6%

[이미영기자] '나 혼자 산다'에 자취 신스틸러들이 강림했다. '오늘을 사는 여자' 박나래와 '내일을 사는 남자' 이시언의 자취 라이프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배우 이시언의 자취 라이프가 그려졌다. 박나래는 화제만발의 나래바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광란의 디제잉을 보여주는 한편, 가슴 속 얘기를 들려주며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이시언은 사람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30대 싱글남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더니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된 준비된 1등 신랑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시언의 이색 청소법이 공개됐다. 아침 기상을 마친 이시언은 빨랫감이 널부러져있는 쇼파 위를 보고는 본격 집 정리에 나섰다. 하지만 이시언은 빨랫감들을 한 움큼씩 집어 들고는 한 번에 서랍 속에 쑤셔넣기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자비 없는 정리정돈에 무지개 회원들이 놀라자 "수건은 접어요"라고 소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이시언은 장난감 블록을 세척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물때 가득한 화장실 상태를 접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에 전현무는 "혹시 감금돼 있는 거 아니죠?"라고 물어 그의 집의 위생 상태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또한 이시언은 장난감 블록을 세제로 꼼꼼히 세척하는 모습을 보여 무지개 회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전형적인 30대 싱글남의 모습으로 소탈함까지 갖췄던 이시언은 한 방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알고 보니 그는 대학교 졸업 이후 꾸준하게 적금을 부어 아파트 청약에 한 번에 당첨된 미래를 준비하는 남자였던 것. 전현무는 "GD(지드래곤) 보는 것보다 신기하다"며 놀라워했고, 다른 무지개회원들까지 그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이밖에도 그는 중고거래를 비롯해 절친 정경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소탈한 밥상으로 한끼 식사를 하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W'를 보는 등 편안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박나래는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는 숙취해소를 위해 운동을 했고 술장고를 들여놓고 이를 채우며 집안 정리를 했다. 그리고 장을 보러 가며 '나래바' 오픈을 준비했다. 김지민, 곽현화, 김영희 등 미녀 개그우먼 친구들이 초대됐고, 사이키 조명 속에서 그들만의 즐거운 수다타임이 이어졌다. 그리고 광란의 디제잉과 노래방까지, 말 그대로 버라이어티한 '나래바'였다.

그리고 코믹분장으로 힘들어했던 그의 과거 사연이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박나래는 '코미디 빅리그' 초반 촬영 당시 대머리 분장을 위해 머리에 착용하는 '골드 캡'을 자주 사용했음을 밝히며 "골드 캡은 석유로 지워야 하거든요"라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특수 분장을 지우기 위해 석유를 발랐던 피부가 그대로 트러블이 생겼다"고 힘들었던 과거 사연을 밝혔다.

무엇보다 박나래와 절친들은 개그우먼으로서 겪었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꺼내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망가지는 것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다. 그런데 우리 엄마나 할머니는 (내가) '썸&쌈' 할 때 너무 많이 맞아서 가족들이 걱정했다"며 여자로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박나래는 "그래도 개그우먼이 된 것에 후회한 적은 없어요"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정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슬픔을 줬다는 것에 대해서 좀 속상하다"라고 밝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박나래, 이시언의 극과 극 싱글라이프는 말 그대로 묘하게 강렬했고 반전의 재미를 안겼다.

한편 이날 '나혼자산다'는 8.6%(시청률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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