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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당 커피店 창업비 '파스쿠찌' 최저...'빽다방' 가장 높아


연매출 '투썸플레이스' 가장 높아, 가맹점수 '이디야커피' 1천577개로 1위

[유재형기자] 커피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증가율과 신규개점률아 가장 높은 브랜드는 '빽다방'(1천616.7%, 94.2%),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높은 곳은 '카페베네'(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로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약 4억 8천289만원이었으며,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천577개로 가장 많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이같은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19일 발표했다. 조정원은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9월 기준 가장 최근에 등록한 정보공개서 내용을 토대로 작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제외됐다.

브랜드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맹점의 면적에 비례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가맹점의 연평균매출액은 3억원 이상이었다. 반면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약 1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사업자의 부담 역시 매장 면적에 비례해 증가했다. 평균 매장 넓이가 약 148.7㎡에 이르는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 최초가맹금은 3천915만원,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 등 비용은 2억 8천77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평균면적이 26.4㎡에 불과한 '카피베이'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천16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0개 비교대상 중 면적당 창업 비용을 산정했을 때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파스쿠찌'가 49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들 가맹본부는 대부분 매월 최소 11만원부터 88만원, 또는 매출액의 2.5%부터 5%까지의 로열티를 받았으며, 광고비는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분담하는 형태를 보였다. 계약기간은 최초 1년 내지 3년이었으며, 최초 계약기간이 만료시 다시 1년 내지 3년 단위로 갱신하는 형태를 보였다.

또 영업지역은 대부분 가맹점 반경 100미터부터 500미터까지로 설정했으며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등 브랜드는 계약 체결 시 합의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작년 기준 수치로 드러난 가맹본부의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커피'(119.2%), 매출액증가율은 '할리스커피'(35.2%), 영업이익증가율은 '빽다방'(73.3%)이 높게 나타났다.

안정성은 '요거프레소'를 운영하는 현진푸드빌의 부채비율(35%)이 가장 낮았고, 자본비율(74%)은 가장 높았다. 수익성은 '이디야커피'의 영업이익률(12.1%), 매출액순이익률(9.7%) 및 자기자본순이익률(45%) 부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매장 면적에 비례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면을 보이나 인테리어 및 설비 구입비 등의 창업비용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고 "가맹본부의 재무현황은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 뿐 아니라 가맹본부의 전체 사업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서, 다른 사업의 성과에 따라 좌우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프랜차이즈 비교정보' 조사 결과는 조정원 홈페이지(www.kofair.or.kr) 또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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