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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PS4에서 즐기는 중력 액션 그라비티 러쉬 2"


토야마 디렉터 "전작보다 볼륨 대폭 늘려 게임의 재미 살렸다"

[박준영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오는 11월30일 'Gravity Rush 2 하늘로 떨어진 소녀의 선택(이하 그라비티 러쉬 2)'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한글화해 국내에 정식 발매한다.

SIE WWS 재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그라비티 러쉬 2'는 중력을 소재로 삼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그라비티 러쉬'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주인공 '캣'이 이번 작품에도 등장하며, 게임에서 이용자는 '캣'을 조작해 평화를 되찾은 헥사빌을 다시 위협하는 적 '델타 팀'과 맞서 싸우게 된다.

'그라비티 러쉬'는 중력을 이용한 독특한 액션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애매한 결말로 인해 "게임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대해 게임의 개발을 맡은 토야마 케이이치로 디렉터는 "전작은 PS비타 발매 시기에 맞춰 내야 했기에 스토리를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월한 게임 진행을 위해 추가된 스타일과 탤리스먼

이번 작품에서 '캣'은 기존의 중력 액션과 함께 '루나'와 '주피터'. 두 가지 스타일을 사용한다. '루나'는 '캣'의 몸을 가볍게, '주피터'는 무겁게 만든다.

'루나'를 이용하면 나뭇잎이나 물 위에 설 수 있으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또한 '캣'의 공격 기술 '중력 킥'은 '록온 킥'으로 변화, 위력은 '중력 킥'에 비해 부족하지만 공격이 확실히 적중하는 방식으로 변한다.

주변에 있는 물체를 집어 던지는 '중력 잡기'도 '루나' 스타일에서는 '볼텍스 필드'가 적용돼 일정 시간 동안 적을 묶어 놓을 수 있다.

반면 '주피터'는 '캣'의 이동 속도를 저하하지만 '중력 킥'을 사용했을 때 주변의 적을 끌어당기므로 복수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파편을 모아 커다란 공을 만들어 적에게 던지는 강력한 기술 '파편(데브리) 볼'도 사용 가능하다.

토야마 디렉터는 "'주피터'는 '루나'에 비해 '캣'의 낙하 속도가 빨라지므로 조작 난이도가 올라간다. '주피터'는 중력 액션에 대한 숙련도를 어느 정도 쌓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라비티 러쉬 2'에는 스타일과 함께 '탤리스먼'이 등장한다. '탤리스먼'은 특정 능력(어빌리티)이 담긴 아이템으로 동시에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만약 '중력 잡기' 탤리스먼을 장착하면 '중력 잡기'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의 최대 개수가 늘어나는 등 '캣'의 능력이 강화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두 가지 신규 스타일과 탤리스먼을 활용하면 이용자는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토야마 디렉터는 "스토리 모드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은 '챌린지 미션'에서 이들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보다 대폭 늘어난 게임 볼륨

PS비타로 발매된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PS4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토야마 디렉터는 "지난해 '그라비티 러쉬'의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리즈 특유의 '중력 액션'을 PS4에서도 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기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PS비타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기능도 '그라비티 러쉬 2'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부피(볼륨)도 전작보다 크게 늘었다. 전작의 두 배 이상의 미션이 게임에 등장하며 최대 3배 크기의 맵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마을의 NPC(Non-Player Character)와 몸짓(제스쳐)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아지트 '파이프 하우스'도 가구 등으로 내부를 장식할 수 있다.

'캣'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는 '포토 모드'도 추가됐다. 각종 의상(코스튬)을 바꿔 입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아이템을 사용하면 사진 자체에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여기에 '삼각대 모드'를 이용하면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PS4의 '쉐어' 기능을 이용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챌린지 미션' 역시 진화했으며 단순히 기록을 경쟁하는 것뿐 아니라 친구에게 '도전장'을 보내 함께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오는 10월5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PS4 버전 '그라비티 러쉬 리마스터드'가 무료 게임으로 제공된다.

토야마 디렉터는 게임을 기다리는 국내 이용자에게 "이번 작품에는 전작의 '헥사빌'뿐 아니라 중남미 도시의 느낌을 살린 '질가 파라 라오'와 신규 캐릭터 '엔젤' 자매 등 각종 요소를 대폭 추가했다. 한글화 발매되는 '그라비티 러쉬 2'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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