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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사내 문화공간서 '박경근 개인전' 개최


10월14일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다큐 '철의 꿈' 등 전시

[강민경기자] 사무기기업체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의 '신도문화공간'에서 박경근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신도문화공간은 지난 1999년 조성된 본사 사옥 내의 갤러리로 매년 다양한 문화 전시를 진행하는 곳이다.

신도리코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미술계의 신진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3명의 작가를 선정해 작품활동비를 후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신도 작가지원 프로그램(SINAP)'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명의 작가를 후원을 받았다.

'제5회 신도 작가지원 프로그램(SINAP)'에 선정돼 개인전을 여는 박경근 작가는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디자인과 미디어아트 학부 과정을 마치고 캘리포니아예술대(CalArts)에서 영화와 비디오로 석사 과정을 밟았다.

박경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영상 2010년작 '청계천메들리'와 2013년작 '철의 꿈'을 소개한다. '철의 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NETPAC)상과 아시아티카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이다.

이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대변하는 상징인 '철'을 소재로, 오래된 울산 암각화 속 고래 그림과 한국의 조선업이 갖는 시각적 연결고리를 강렬한 영상미로 풀어낸 작품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신도 작가지원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도 주기적으로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다소 난해한 현대미술도 점차 이해해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경근 작가 개인전은 오는 10월14일까지 서울 성수동 신도리코 본사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평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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