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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새로운 공연문화 가치 키운다


오프라인 MCN 페스티벌 확대…"팬들과 소통 더 많이 하고 싶다"

[성상훈기자] "다이아페스티벌, 유튜브 팬페스트 처럼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한공간에서 얼굴 보고 저를 좋아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국내 톱 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본명 윤정현)의 얘기다.

윤쨔미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6'에 참석 그 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 29세인 그는 환갑잔치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늘 팬들과 끈끈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윤쨔미의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60만명. 국내 1위 뷰티크리에이터 '씬님'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크리에이터중 한명이다.

5년간 일본에서 한국어 강좌 관련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3년전 한국으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뷰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윤쨔미는 사람을 만나고 같이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크리에이터 활동 그 자체를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상의 소통보다 오프라인 상에서 소통하는 것이 너무나 반갑다고.

◆MCN, 새로운 공연문화 가치 창조

오프라인 행사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그는 지난달 말 열린 'CJ E&M 다이아 페스티벌'에서도 이틀 연속으로 팬들과 만났다.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역시 빠지지 않고 참석할 생각이다.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 미팅과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는 글로벌 행사다. 한국에서는 올해 3번째로 열렸다. 다이아 페스티벌이 막을 내린지 5일만에 또다시 열린 대형 MCN 오프라인 페스티벌인 것.

양띵, 도티, 곽토리, 잠뜰, 미즈뮤즈, 더블 트러블렌 코리아 등 다양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부스를 통해 팬들과 만났고 대도서관, 디바제시카, 영국남자, 씬님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메인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팬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윤쨔미를 비롯해 행사장에서 만난 크리에이터들은 그 어느때보다 팬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들 역시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2천여명의 팬들로 꽉 찬 DDP 알림관은 크리에이터들의 평소 방송이나 동영상을 통해 보던 모습 그 이상의 활기와 에너지로 넘쳐났다. 팬들 역시 시종일관 뜨거운 함성으로 그들의 열기를 받아들였다.

다이아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톱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팬들에게 선물을 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어떻게든 더 많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려고 애썼다. 그만큼 그들에게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크리에이터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오프라인을 통해 재확인하고 팬들은 평소 온라인에서만 소통하던 것을 벗어나 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기쁨을 배로 누린다.

이같은 MCN 오프라인 행사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열린 CJ E&M 다이아페스티벌, 유튜프 팬페스트 코리아 외에도 또 다른 국내 톱 MCN 트레져헌터 역시 독자적인 MCN 페스티벌을 검토하고 있다.

톱스타, 아이돌그룹이 아닌 디지털 스타들이 만드는 오프라인 페스티벌임에도 언제나 대성황을 이뤘다. 그만큼 크리에이터들의 팬덤이 막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MCN을 통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드는 과정 중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박현욱 유튜브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유튜브 팬페스트는 창작과 소통을 지향하는 커뮤니티로 크리에이터와 팬의 교류를 더 활성화 하기 위해 지원하는 자리"라며 "본인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이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고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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