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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아리바 디스커버리라면 투명한 입찰 가능"


입찰 과정 디지털로 기록해 투명성 제고…전통적 구매·조달 비효율 제거

[성지은기자] "SAP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입찰이 가능합니다."

크리스 왕 SAP 아리바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디렉터는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AP아리바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아리바 디스커버리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담당자 간 유착으로 사전 평가에서 후순위 기업이 돌연 낙찰되는 등 '불투명한 입찰'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입찰 관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선보여 주목된다.

SAP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SAP 아리바 사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 세계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구매자가 원하는 카테고리를 설정한 뒤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세부 사항을 기술해 포스팅을 작성하면,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그에 맞는 공급자를 연결해준다.

아리바 디스커버리 내에서 공급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원하는 포스팅이 올라왔다고 알람을 받고,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아리바 디스커버리를 이용하면 입찰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기록되며, 조직 내 구매 관계자는 아리바에서 입찰 제품 및 서비스의 세부 정보, 가격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입찰 과정이 기록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해 조직 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간단한 포스팅 작성으로 구매에 드는 시간 및 자원의 투입 절감을 돕는다. 구매자가 기존에 알지 못한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업체도 입찰 과정에서 알려, 구매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크리스 왕 수석 디렉터는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을 때는 카테고리에서 노트북을 선택하고, 원하는 가격 및 세부 사항 등을 작성해 포스팅을 발행하면 작업이 끝난다"면서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리바 디스커버리를 사용하면, 기존에 알지 못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까지 매칭 과정에서 소개받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의 이름이 디스커버리(discovery), 즉 '발견'인 이유를 설명했다.

조달 기업에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강력한 영업망을 제공한다. 현재 아리바 네트워크에는 전 세계 200만개 기업이 가입돼있으며, SAP 아리바는 이를 향후 5년 내에 2.5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왕 수석 디렉터는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전통적인 구매·조달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인다"면서 "아리바 디스커버리는 공급자와 구매자가 소통하며 효율적으로 구매와 조달을 진행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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