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주 현대차 'i30'가 온다…사전계약 돌입

[이영은기자] 올 하반기 기대주로 꼽히는 현대차의 신형 i30가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1일 '핫 해치(Hot Hatch)' 신형 i30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오는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선보이고, 8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형 i30는 가솔린 1.4 터보 및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1.4 터보 및 디젤 1.6 모델의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스포츠 프리미엄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1.4 터보 모델이 ▲튜너 패키지 1천980만~2천30만원 ▲스마트 2천80만~2천130만원 ▲모던 2천240만~2천290만원 ▲프리미엄 2천440만~2천490만원, 1.6 디젤 모델이 ▲스마트 2천260만~2천310만원 ▲모던 2천420만~2천470만원 ▲프리미엄 2천620만~2천670만원, 1.6 터보 모델이 ▲스포츠 2천230만~2천280만원 ▲스포츠 프리미엄 2천520만~2천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i30를 내놓은 현대차는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 오는 7일까지 사전계약 기간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주유비 20만원을 지원한다. 또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다이나믹 쇽업쇼버 및 스프링으로 구성돼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튜익스(TUIX) 다이나믹 패키지'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한 달간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음달 3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i30 차량으로 개최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 기회(60명)와 액션 캠코더(100명)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차량 기본기의 혁신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퍼포먼스 해치백'으로 재탄생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세계에 신형 i3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신형 i30가 드디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된 신형 i30가 고성능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현대차 "그랜저 조기 출시 등 하반기 신차 모멘텀 강화"

• 2분기 실적 선방한 현대차, 하반기 '위기관리'에 전력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