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팔꿈치 검진 결과, 뼛조각에 의한 염증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마당쇠' 송창식(31)의 팔꿈치 검진 결과가 나왔다.

한화 구단 측은 31일 송창식에 대해 "오후 3시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에서 MRI 촬영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에 의한 염증으로 발생된 통증으로 판명됐다"며 "향후 이지마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창식은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우려를 낳았다. 올 시즌 한화 불펜의 마당쇠로 뛰며 무려 66경기 97.2이닝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혹사 논란까지 커졌다. 송창식이 병원 검진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난이 들끓기도 했다.

지난 29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송창식은 30일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날 나왔다. 인대 손상 등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곧바로 전열에 복귀할 수 있는 몸상태도 아니다. 치료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일단 한화는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송창식의 엔트리 유지 여부를 결정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지난 30일 "송창식은 검진 결과를 보고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이 향후 팀 마운드를 어떻게 끌고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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